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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신원호 PD "1988에도 가족애와 남편찾기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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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신원호 PD "1988에도 가족애와 남편찾기도 함께"

입력
2015.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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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신원호 PD가 이번에도 '남편 찾기'에 응답한다.

신원호 PD는 5일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편찾기는 계속 된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88'이 전작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1994년과 1997년을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등장 인물들이 역사적 사건을 직접 겪게 되는 것은 리얼리티가 떨어질 것 같다. 가족 얘기가 들어오면 본래의 정체성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994년 삼풍백화점을 다루는 것이 우리가 극에서 역사를 논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평균적인 사람들이 그 시대를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들, 뉴스를 통해 접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역사를 풀어낸다. 역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평균의 사람들이 겪은 경험을 반영할 것이다."

-남편 찾기는 이어지나.

"지나간 시절과 첫사랑의 코드는 빼놓을 수 없다. 나와 이우정 작가가 선호하는 방식인데, 남편 찾기는 한다. 극의 정점을 향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로맨스는 계속된다. 다만 가족 얘기를 강조하는 것은 남편 찾기에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멜로 뿐 아니라 다른 얘기가 많다."

-벌써 세 번째 시리즈다. 언제 끝나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지만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리즈가 망할 때까지 할 것이다. 다른 드라마들을 보면 세 번째 시리즈가 성공하는 경우는 잘 없더라. 다들 잘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시청률에 부담이 별로 없다."

-캐스팅 비화가 궁금하다.

"항상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자는 노선이 있다. 정은지는 필모가 없었고 고아라도 본 적이 없었다. 미팅을 해보니 캐릭터에 맞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들을 캐스팅했다. 이번엔 극의 중심에 있는 성덕선 역을 캐스팅하면서 혜리를 눈여겨 봤다. 그런데 중간에 너무 떠버려서 포기했었다. 하지만 만나보니 정말 매력 있는 친구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캐스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정말 잘 하고 있어 만족한다."

-음악 선곡의 기준은.

"당시의 음악 소비 행태가 굉장히 다양했다. 좋은 음악들이 많다. 사용할 수 있는 노래들의 폭이 넓다. 젊은 시청자들이 모르는 노래가 많을 텐데 걱정하지 않는다."

-성동일, 이일화 등 40대 배우들의 공감대가 높을텐데.

"촬영하는데 배우들이 말이 많다. 이를테면 연탄을 가는 연기를 할 때 성동일, 이일화 등이 도움을 준다. 제작진의 연배가 젊다보니 고증해줄 사람이 배우 밖에 없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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