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퇴의사를 표명한 안홍철(65)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기획재정부는 6일 "안홍철 사장의 사표가 임면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수리됐다"고 밝혔다. KIC 사장의 임기는 3년이어서 2013년 12월 취임한 안 사장은 임기를 1년가량 남겨둔 상태였다.
KIC는 "안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오늘 오전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안 사장은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SNS를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거칠게 비난한 것이 문제가 돼 야당 측으로부터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안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KIC를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와 KIC는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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