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한-일 야구 A매치’ 日 선발 160㎞ 광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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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한-일 야구 A매치’ 日 선발 160㎞ 광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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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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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에서 8일 열리는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프로 선수들을 총망라한 한일 야구 맞대결이 6년 만에 펼쳐진다. 김인식(68)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의 일본은 8일 오후 7시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7월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일본에 0-8로 완패했지만 자국 프로리그에서 뛰는 성인 대표끼리 맞붙는 건 6년 만이다. 이에 앞서 한국과 일본은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만났다. 2013년 제3회 WBC에서는 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해 만나지 못했고, 한국이 금메달을 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이 탈락해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세대교체 바람과 부상 등의 이유로 최근 국제대회에서 주축을 이루던 간판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일본의 목표는 우승, 한국은 일단 예선 통과로 잡았다. 개막전은 양국의 에이스 김광현(27ㆍSK)과 오타니 쇼헤이(21ㆍ니혼햄)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오타니는 직구 시속 160㎞를 넘나드는 광속구 투수로 올 시즌 15승5패에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다승ㆍ평균자책점ㆍ승률 3관왕에 올랐다. 타자 겸업을 하는 선수로도 유명한 그는 지난해 홈런 10개를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홈런 5개와 17타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4승6패에 평균자책점 3.72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고, 쿠바와 평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2009년 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8실점으로 난타당한 바 있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체적인 마운드의 힘은 일본의 우위가 점쳐진다. 특히 불펜 투수들이 모두 150㎞의 직구와 힘있는 포크볼을 장착한 정상급이다. 반면 한국은 임창용(삼성), 오승환(한신), 윤석민(KIA) 등이 모두 빠져 힘의 대결에선 밀릴 수밖에 없다.

타선은 백중세다. 한국은 쿠바와 1, 2차 평가전에서 건재를 확인한 이용규-정근우(이상 한화)의 최강 테이블세터진에 김현수(두산)-박병호(넥센)-이대호(소프트뱅크)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하위 타선도 나성범(NC)과 손아섭, 강민호(이상 롯데) 등 견고하다. 일본은 최고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와 야나기타 유키(이상 소프트뱅크)가 각각 갈비뼈와 무릎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빠져 한국엔 호재다.

대회 예선은 12개 국가가 A조와 B조 각 6개국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며 조별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 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강팀과 B조에 속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연맹 랭킹에 따라 홀수 순위 국가가 A조, 짝수 순위 국가가 B조에 들어갔는데 랭킹8위 한국(340.90점)은 A조에, 1위 일본(785.18점)은 B조에 속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한일전을 개막전으로 하기 위해 4위 대만이 A조에, 1위 일본이 B조에 포함되도록 조정할 정도로 한일전은 상징적이다.

야구가 국기인 일본과 역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한국이기에 개막전 맞대결에 쏠리는양국 야구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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