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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 (11.06)

입력
2015.11.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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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 은행권 성과주의 논의 수면 위 부상…'갑론을박'

그동안 은행권 물밑에서 머물던 연봉제에 대한 논의가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금융당국이 금융개혁의 하나로 은행의 성과주의 확산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7일 10개 시중은행장들에게 은행권 성과주의 확산 문제를 언급한 데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5일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비슷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성과주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연봉제 협상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성과급제의 도입으로 동료의식이 사라지고 일터는 무한 경쟁의 장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의견과 업무 역량이 떨어지는 행원은 도태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 카드업계, 밴 수수료 인하 추진…'3,000억 줄다리기' 시작

정부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키로 한 가운데 카드업계가 밴(VAN) 업체에 주는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깎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밴사는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해 주는 부가통신산업자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사업을 영위한다. 카드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내년부터 연간 6,700억원의 수익감소가 예상된다. 그러자 카드사들은 다른 거래 상대방인 밴사에 주는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카드업계는 밴사에 주는 수수료를 30% 내리면 3,000억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밴 업체들은 카드사들이 지나친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며 저항하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한국 소비자, 쇼핑앱 평균 4개 깔고 2개만 사용

한국 소비자들은 모바일 쇼핑을 위해 평균 4개의 쇼핑 앱(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깔아 두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앱은 2개 정도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한국내 전자상거래 앱 사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 소비자는 평균 4.4개의 쇼핑 앱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삭제하지 않고 한 번 이상 사용한 이른바 '고정 이용' 쇼핑 앱 수는 한 분기 평균(3개월 평균) 2.3개에 불과했다. 4~5개의 쇼핑 앱을 고루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품 구매에는 2개 정도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특정 쇼핑 앱에 대한 충성도도 크지 않았다. 한 쇼핑 앱이 '고정 이용' 앱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는 기간은 약 2.9개월에 불과했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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