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금호그룹 재건의 첫 지원군으로 나섰다.
CJ그룹은 금호기업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박회장이 금호그룹 재건을 위해 필요로 하는 자금 2,700여억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돈이다.
CJ그룹 관계자는 5일 "박삼구 회장 측의 요청을 받고 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금호그룹과 물류 부문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박회장은 금호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금호산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돈은 7,228억원이다.
박회장은 개인적으로 1,530억원, 금융권대출로 3,000억원을 확보했다.
금호기업주식회사는 지난 30일 나머지 금액을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투자받기위해 설립한 회사다.
대상·효성·코오롱 등 4~5개 기업이 여기에 참여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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