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6~9일 주왕산국립공원 길목 청송사과공원에서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청송사과를 산지에서 맛볼 수 있는 제11회 청송사과축제가 6~9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 길목에 위치한 청송사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시기는 국내에서 재배중인 사과 중 맛과 향, 당도가 최고인 후지 종류의 수확 적기인데다 저장 직전이어서 가장 저렴하게 최고의 청송사과를 맛볼 수 있다.
청송군은 3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축제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채로운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축제의 볼거리는 '한복으로 가득한 청송사과축제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한복차림으로 참여한다. 일반관광객들도 한복대여소에서 빌려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보부상 사과배달과 같은 이색서비스도 제공한다.
개막일인 6일 '청송에사모'의 에어로빅을 시작으로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주현미 현숙 등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파이어 아트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8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만든 허수아비를 이용한 허수아비 포토존, 청송사과 3종 경기, 깜짝 경매, 사과선별 많이 가져가기, 어린이 체험존, 사과홍보체험관, 읍?면 체험관, 청송백자ㆍ한지ㆍ옹기체험 등 청송사과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상시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군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및 사과춤 경연대회, 에이스밴드, 청Song무지개밴드, 청송색소폰오케스트라, 영남민요연구회 공연이 펼쳐지고 인기 개그맨과 함께하는 청송사과 개그쇼도 빠뜨리기 아까운 이벤트다. 인기 개그맨들과 지역주민의 어울마당이 전개되고 사과 빨리 먹기, 단체 줄넘기 등 지역주민의 즐거운 한마당 경기와 함께 제3회 전국 대학생 청송가요제에는 끼와 재능이 충만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여서 열정적인 경연을 벌인다.
청송사과는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과즙이 많고 신선도 및 당도가 높아 그 맛이 뛰어나 올해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과일 생육조건이 좋아 특히 당도가 높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축제기간 중 청송을 찾는다면 전국 최고의 사과를 맛볼 수 있으며, 주왕산 오색단풍, 청송의 관광지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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