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인 충북 괴산에 수산물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충북도와 괴산군은 5일 괴산읍 대덕리에서 수산식품산업단지 착공식을 갖고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이 산업단지는 대덕리 6만 6,000㎡에 연면적 1만 1,000㎡ 규모로 내년 말까지 건립된다. 2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단지엔 각종 수산식품 연구·개발시설과 가공시설, 식당 등이 들어선다.
수산식품산업단지를 건립하는 동안 인근 괴산읍 제월리에는 어류 양식시설과 수질 정화시설을 갖춘 내수면양식단지가 건립된다. 70억원을 들여 4만㎡ 부지에 2만 3,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에서는 쏘가리, 송어, 메기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양식한다. 여기서 생산된 물고기는 수산식품산업단지로 옮겨져 가공ㆍ판매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착공식에서 “두 단지가 설립되면 내륙권 최대 수산물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며 “수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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