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스마트픽 서비스가 더욱 빨라진다.
스마트픽 서비스란 롯데닷컴, 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백화점에서 직접 찾을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다.
픽업 조건이 완화되면서 스마트픽 이용 고객은 16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해야 당일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월 29일부터는 당일 픽업 가능한 주문 시간 마감이 16시로 늦춰지면서 더 많은 고객이 당일에 주문 상품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12월 이후에는 주문 이후 3시간 이내에 픽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당일 픽업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주문 현황을 체크하는 횟수를 늘렸다. 예전에는 하루에 한번만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한 건에 대한 주문서를 확인한 반면 지금은 네 번에 걸쳐 10시, 13시, 15시, 17시에 주문서를 체크하고 있다.
스마트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픽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한 2014년 4월 당시에는 8개 점포에서 월평균 주문 건수가 500여건에 불과했다. 지금은 30개 점포에서 매월 200배에 달하는 1만여 건의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구매할 수 있는 품목 수도 처음에는 1만여 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80십만 개에 달한다.
한편, 차세대 모바일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도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엘페이'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9월부터 본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11월2일(월)부터는 본점 뿐 아니라 34개 전 점에서 엘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또한, 현재는 롯데카드만 등록 후 사용이 가능하지만 내년 초부터는 연계 은행 및 등록 가능한 신용카드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1월2일(월)부터 15일(일)까지 엘페이로 3만원 이상 구매시 3천점에 해당하는 롯데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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