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로 유입되는 분진 규모를 알려주는 스마트 방진마스크, 심전도를 활용한 보안 셔츠, 길 찾기 신발….
카이스트가 5, 6일 이틀간 영화나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착용하는 컴퓨터 기술을 소개하는 ‘2015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연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의 일부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102개팀이 지원하여 예선을 통과한 지정공모 8팀과 아이디어 공모 3팀이 기량을 겨룬다.
스마트 방진 마스크는 마스크 내부로 일정량의 분진이 유입되면 작업자 팔에 부착된 밴드에 주황색(주의), 빨강색(경고) 등 경고등이 나타나 위험을 알려준다. 생체 신호인 심전도를 본인인증으로 활용한 ‘심전도 보안 스마트 웨어’, 가방속 물건을 찾기 쉽도록 플래시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가방,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신발 등 실용적인 제품도 소개된다.
이틀간의 무대공연과 기술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지정공모 부분 대상팀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아이디어 공모부문 대상팀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대회위원장인 유회준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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