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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관광 시장 개척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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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관광 시장 개척 ‘총력’

입력
2015.11.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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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7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시 금융정보센터에서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 및 의료미용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구도시 부산만의 크루즈 인프라와 의료관광 산업을 융합한 크루즈 의료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크루즈 항구 도시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성형외과 의사회(회장 서일경) 소속 전문의 성형외과 23곳, 피부과 2곳, 안과 2곳, 치과 2곳, 건강검진 1곳, 의료기기 제조회사 3곳, 화장품회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롯데면세점, LG생명과학 등 총 102명의 방문단 참가, 메르스로 침체된 부산 의료관광 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 ▦사전신청 의료미용 상담객 상담 ▦부산시 주최 비즈니스 네트워크 만찬 ▦오송항 국제크루즈 터미널 시찰 ▦크루즈 선사 관계자 간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의 중국측 협력사인 ‘유한회여행자문(상해)유한회사’는 우리 의료기관을 초청, 행사비도 지원하는 등 부산 의료관광의 높아진 위상을 알 수 있다”면서 “협력사 측이 지난 1개월간 인터넷으로 접수한 신청자가 1,000명을 넘을 정도로 중국 내 우리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기간 서 시장은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대형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러비안인터내셔널(RCI)과 스카이씨(SKYSEAS), 상해오송구국제크루즈항발전유한회사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 크루즈 모항 추진 협조와 테마크루즈선 활성화 방안 및 선사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의료관광통합플랫폼과 의료관광안심케어보험 소개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한국의료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며, K-smile 캠페인 소개를 통해 친절하고 건강해지는 한국관광을 알릴 계획이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설명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내년에는 2,000여 명의 중국 의료관광객만을 실은 의료ㆍ미용테마크루즈선을 유치할 예정”이라면서 “부산만의 특색 있는 크루즈 상품을 개발, 의료관광분야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코스타 크루즈선상에서 승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중국 의료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운 ‘의료미용 테마크루즈선’을 계획했으나, 지난 6월 메르스 사태로 한국행 크루즈 시장이 급랭함에 따라 이번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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