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2,300m 경주가 열린다.
8일 렛츠런파크서울 8경주(핸디캡·출발시각 15시 45분) 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2,300m 경주로 2015년 그랑프리의 전초전 성격이다.
이번 대상에는 사연 많은 말들이 다수 출전하는데, 어느 덧 늙은 말이 된 '터프윈', 서울을 접수하기 위해 부경에서 이적한 '신데렐라맨', 차세대 주자 '다이샨'기존 강자 '언비터블'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 언비터블 (미국·수·5세·R121)=전형적인 자유마로 올해 KRA컵 Classic(GⅡ)에서 3위를 기록할 만큼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되지만, 최근 성적에 기복이 있어 다소 높은 부담중량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통산전적 35전 6승·2위 6회·승률 17.1%·복승률 34.3 %).
▶신데렐라맨 (국·거·4세·R120)=스피드와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천후 경주마, 부산경남에서 최강의 경주마로 활약하다 서울로 이적했다. 이적 후 두 번의 경주에서 첫 경주는 입상에 실패하고 두 번째 도전에 입상을 기록했다. 이제 서울 주로에 적응을 했고 최근 들쭉날쭉했던 체중 조절도 자리 잡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통산전적 16전 9승·2위 4회·승률 56.3%·복승률 81.3%).
▶다이샨 (미국·거·4세·R119)=자유마로 초반 선행을 나설 수 있는 경주마. 선입 및 초반 힘 안배 후 종반 힘을 쓸 수 있는 추입력 발휘가 가능하다. 데뷔 당시 주목을 받았던 신예로 이후 상위 등급 적응에 다소 힘겨운 싸움을 거듭했으나 최근 뚜렷하게 호전됐다. 이전 2300m 거리에서 선입력으로 입상에 성공한 점은 간과할 수 없다(통산전적 24전 5승·2위 4회·승률 20.8%·복승률 37.5%).
▶터프윈 (미국·거·8세, R121)=8세의 마필로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라 예전처럼 선·추입 전개 등 자유로운 전개보다 종반 한발을 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주에 초점을 맞춰 경주를 준비했으나 출전이 지연된 점이 변수, 매 경주가 경주마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주 강력한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통산전적 40전 24승·2위 2회·승률 60.0%·복승률 65.0%).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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