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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고의 응원은? “관심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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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고의 응원은? “관심 꺼주세요”

입력
2015.11.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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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담에 새겨진 '수능대박'글씨 옆으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담에 새겨진 '수능대박'글씨 옆으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에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봤던 대학생들은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응원으로 ‘관심 끄기’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은 대학생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수험생을 응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41%(217명)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적당히 관심을 꺼주기’라고 답했다.

이밖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 해주기’(12.6%),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는 파이팅 메시지’(12.4%)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수험생으로서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이 꼽혔다. 응답자의 28%(149명)가 ‘아무개는 수시로 OO대 갔다더라’는 말을 듣기 싫다고 답했고 ‘지망하는 대학이 어디니?’(15.8%),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4.5%)와 같이 부담을 주는 말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대학생 선배들은 수험생에게 ‘컨디션 조절이 최고, 무리하지 말고 푹 자둘 것’(36.7%)이라는 조언을 가장 해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진하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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