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봤던 대학생들은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응원으로 ‘관심 끄기’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은 대학생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수험생을 응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41%(217명)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적당히 관심을 꺼주기’라고 답했다.
이밖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 해주기’(12.6%),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는 파이팅 메시지’(12.4%)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수험생으로서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이 꼽혔다. 응답자의 28%(149명)가 ‘아무개는 수시로 OO대 갔다더라’는 말을 듣기 싫다고 답했고 ‘지망하는 대학이 어디니?’(15.8%),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4.5%)와 같이 부담을 주는 말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대학생 선배들은 수험생에게 ‘컨디션 조절이 최고, 무리하지 말고 푹 자둘 것’(36.7%)이라는 조언을 가장 해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진하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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