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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데뷔 이대은 "긴장했지만 마운드 오르니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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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데뷔 이대은 "긴장했지만 마운드 오르니 편해"

입력
2015.11.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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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태극마크를 처음 단 오른손 투수 이대은(26ㆍ지바롯데)이 강렬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4이닝 동안 단 1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최고 시속은 153㎞를 찍었다. 총 투구 수는 44개.

선발 김광현(28ㆍSK)에 이어 3-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대은은 7회초까지 쿠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등판 소감은.

"처음엔 긴장을 했는데 마운드 올라가니 편했다. 야구장은 익숙해서 편하게 던졌던 것 같다."

-아직 일본전 선발이 정해지지 않았다. 등판 가능성이 있는데.

"어디든 나가면 내 볼을 보여주면 된다. 굳이 일본 아니더라도 어느 팀이든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

-7, 8년 만에 한국 돌아와 던졌다. 오랜 만에 한국 사람들 앞에서 던진 기분은.

"던질 땐 잘 모른다. 크게 의식은 안 했다.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다."

-대회 전까지 남은 기간 체크해야 할 부분은.

"세게 던질 때 공이 좀 높게 가더라. 그것만 잡으면 될 것 같다."

-쿠바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 것 같았나.

"결과는 잘 나왔는데 호수비도 있었고 잘 맞은 타구도 있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쁘진 않은 것 같더라."

-고척돔 첫 등판이었는데.

"일본에서 던졌던 돔 구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불펜이 지하에 있는데.

"그건 좀 힘들었다. 불펜 투수들이 힘들 것 같다. "

사진=임민환 기자

고척스카이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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