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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눈의 날,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속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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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눈의 날,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속 팁은?

입력
2015.11.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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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눈의 날,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속 팁은?

11월 11일하면 빼빼로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사실 이 날은 대한안과학회에서 정한 눈의 날입니다. 눈 건강을 되새기고 독려하기 위해 지정됐습니다.

요즘 주의해야 할 질환은 근시와 결막염입니다. 생활습관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근시의 원인은 대부분 근거리 작업인데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근거리를 볼 때 눈의 조절력이 증가하는 과정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일시적인 근시가 고착화 되면서 심해집니다.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근거리 작업을 할 때 30분에 한번씩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뜨거나 초점을 멀리 외부 경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분들도 많은데.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지고 초점을 맺기 어려워 눈의 피로가 증가하고 근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밝은 야외는 동공이 작아지고 물체의 초점이 안구 안에 맺혀 근시 유발 위험이 덜합니다.

근시가 개인의 생활습관으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면, 결막염은 최근 부쩍 증가한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세먼지는 10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계속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데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 결막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속에는 각종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눈의 결막에 닿으면 특정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합니다. 미세먼지 외에도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서 집안 환기를 시키지 못하다보니 이런 알레르기 물질들이 2차로 결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철에 외출을 해야 한다면 콘택트렌즈를 사용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러워진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것도 금물입니다. 만약 눈이 껄끄럽고 뻑뻑한 것이 느껴진다면 틈틈이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씻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폐물을 빼내주는 눈 마사지도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스팀 타월을 눈에 올려 5분가량 찜질을 한 뒤, 위, 아랫눈썹 주위를 깨끗한 면봉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맛사지 만으로도 눈에 지방샘인 마이봄샘이 청소되면서 염증이나 안구건조증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생활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것이 금연입니다. 눈에는 잘 띄지 않을 정도로 가는 수많은 혈관이 영양을 공급하고 있는데,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모세혈관을 통한 영양·산소의 공급이 방해받게 됩니다. 또 담배는 백내장, 황반변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김부기 원장은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 진료 분야는 굴절교정(라식, 라섹, 스마일, 안내렌즈삽입술, 난시교정)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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