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SK플래닛과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과의 법정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가 SK플래닛이 록앤올을 기술도용으로 소송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배경에 대해 "록앤올의 김기사의 신규지도에 우리 회사 지도를 바탕으로 네비게이션 맵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거의 모든 신문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김기사의 혁신적인 지도제작 방법을 봤고, 그 부분을 국내외 특허를 제출하라고 권유도 했다"며 김기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SK플래닛을 비롯한 모든 지도서비스회사가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지도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도로명주소를 무료로 가져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공급 금액의 7% 마진만 남기고 주기로 했지만 25%도 안 되는 금액으로 후려친 사례가 있었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를 해 이를 철회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플래닛의 지도에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자산이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SK플래닛 역시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지도를 사용하면서 역시 자사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김기사가 SK플래닛 지도를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SK플래닛의 법적소송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전문기업 록앤올과 창조적인 제품인 김기사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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