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결승전 제5국
백 신진서 3단
흑 한승주 2단
<장면 1> 예선 결승전 다섯 번째 판, 다른 대국들과 함께 지난 9월 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신진서는 2000년생으로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한국 바둑의 미래’다. 입단 이후 미래포석열전, 하찬석배 영재바둑대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등 각종 신예 대회를 석권했고 국수전과 바이링배 등 국내외 기전 본선에도 올랐다.
한승주는 1996년생으로 2013년 입단했다. 입단 전에 국무총리배와 세계청소년바둑선수권에서 우승, 크게 주목 받았지만 아직 메이저기전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1부터 7까지 두 선수가 실리 위주의 단단한 포진을 펼쳤다. 우변에서 11로 갈라쳤을 때 <참고1도> 1, 3으로 진행하는 건 흑A의 뒷맛까지 남아서 백이 실속이 없다. 실전에서는 신진서가 12로 붙이는 변화를 택했다. 이때 흑이 <참고2도>처럼 바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한승주가 그쪽은 잠시 보류한 채 13, 15를 먼저 두자 신진서가 얼른 16으로 가일수 해 우변을 튼튼하게 지켰다. 여기까지는 서로 차분한 초반 진행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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