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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화산업기업 몽골서 첫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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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화산업기업 몽골서 첫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15.11.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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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15한몽우수기업제품박람회'장의 청주 문화산업관에 관람객들이 몰려 전시된 문화상품들을 살피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15한몽우수기업제품박람회'장의 청주 문화산업관에 관람객들이 몰려 전시된 문화상품들을 살피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충북 청주지역 문화산업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4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문화상품을 만드는 청주 업체들이 지난달 23~2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15한몽 우수기업제품 박람회’에 참가해 호평을 얻고 수출 계약까지 진행하고 있다. 청주지역 문화상품 기업들이 해외 박람회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몽골 산업부와 메이저 방송사, 대한민국 대사관이 후원하는 산업박람회다.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몽골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성장했다.

재단측은 박람회에 ‘청주시 문화산업기업 공동관’이란 부스를 마련해 지역 업체 6곳을 참가시켰다. 업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공예품을 생산하는 <돌멩이> <애이치앤크래프트초이> <예랑공방>과 화장품 제조사인 <㈜파낙산> <레보아미> <㈜지엘컴퍼니> 등이다.

이들 업체는 액세서리 공예품, 나전칠기 제작체험 키트, 가죽 공예품 등을 선보여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나전칠기 등 전통공예품 체험 프로그램에는 몽골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려 성황을 이뤘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도 줄을 이었다. 행사 기간 15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중 4건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에 지역에서 참가한 곳은 청주가 유일하다”며 “청주의 문화산업기반과 문화상품을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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