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자동차 그룹이 직업훈련 및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5,300명을 뽑는다. 선발 인원들은 내년 초 직업교육을 받고 취ㆍ창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30대 그룹 인사노무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취ㆍ창업 지원을 위한 각 기업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은 20∼29일 2,500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전자ㆍ전기, 기구설계ㆍ금형제작, 첨단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등이다. 교육 3개월, 실습 3개월 등 총 6개월 코스로 이뤄져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8~21일 자동차 부품사업 분야에서 400명을 선발해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각 3개월씩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에 400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SK는 5일부터 18일까지 정보기술(IT)·통신·반도체·에너지 분야에서 1,000명을 선발해 교육훈련과 협력사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 인원들은 1~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고 3개월의 인턴 근무를 거치면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K는 2017년까지 4,000명을 대상으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LG, 롯데, KT, GS, 두산, 현대중공업, 카카오, 동부, 한전 등도 조만간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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