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32)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세돌 9단은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2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전날 1국에서도 패한 이세돌 9단은 전적 0-2로 커제 9단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이세돌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커제 9단은 18세의 나이에 중국 랭킹 1위(10월 기준)에 오른 중국 바둑의 기대주다. 지난 1월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세계대회 전적 22승 2패, 승률 91.5%로 질주하고 있다.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 은퇴
프로골퍼 서희경(29ㆍ하이트진로)이 은퇴를 선언했다. 2년 전 결혼과 출산으로 투어를 떠났다가 올 상반기에 복귀한 서희경은 4일 “골프와 결혼 생활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더 충실할 길을 택했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서희경은 “주위에서 더 많이 아쉬워해주실 때가 그만두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은퇴를 결정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서희경은 2008년 6승, 2009년 5승을 휩쓸며 전성기를 보냈다. 2009년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부문을 휩쓴 서희경은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해 미국에 진출했고 이듬해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현 남자프로테니스 기량발전상 후보
정현(19ㆍ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2015시즌 기량발전상 후보에 선정됐다. 정현과 함께 기량발전상 후보군에 오른 선수로는 보르나 코리치(46위ㆍ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팀(19위ㆍ오스트리아), 버나드 토믹(18위ㆍ호주)이 있다. 후보 가운데 정현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명한 ATP는 “올해가 투어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다”며 “지난해 말 그의 세계 랭킹은 173위였다”고 정현의 가파른 순위 상승을 소개했다. 역대 기량 발전상 주요 수상자로는 2005년 이후 라파엘 나달(2005년), 노박 조코비치(2006년ㆍ2007년), 조 윌프리드 송가(2008년), 존 이스너(2009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기량발전상은 ATP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9일 투표가 마감된다.
전북, 챔피언스리그 브랜드 노출효과 315억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얻은 브랜드 노출 효과가 315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이 브랜드 전문 분석업체 레퓨컴 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TV 중계를 통한 노출효과는 약 38억원, 온라인 기사로는 253억원, 국내 인쇄 매체로는 24억원에 이르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중계 및 스포츠 뉴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한 영상 브랜드 노출은 중국에서 165시간45분이 이뤄져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동 지역(101시간45분), 카리브해 연안 국가(42시간), 한국(40시간28분) 순으로 많았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축구가 세계적인 스포츠라는 장점이 부각된 결과”라며 “축구단이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 홍보의 첨병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 7일 창단 20주년, 스무살 무료 관람
1995년 11월7일 창단,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7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삼성화재는 팀과 ‘동갑내기’인 1995년생 팬들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 중 선착순 1,995명에게는 20주년 기념 엠블렘 배지와 생일축하 떡을 선물한다. 선수들은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홈 응원석인 ‘열혈 응원존’에 착석하는 팬 200명에게는 레트로 디자인 티셔츠를 증정한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모집
대한축구협회가 일선 축구 지도자를 대상으로 미래의 국가대표를 발굴하고 육성할 유소년 전임 지도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필드와 골키퍼 지도자이며 선발되면 골든에이지훈련과 유소년 선수 선발 및 훈련, 지역 및 일선 팀 지도자들의 교육을 담당한다. 전임 지도자는 연령별 대표팀 스태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국제대회 및 국제 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AFC A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나 AFC GK 레벨 2 이상이면서 현장 지도 경력 5년 이상 또는 국가대표 경력이나 프로 50경기 이상 출전한 지도자면 지원할 수 있다. 18일까지 이메일(eb.gu@kfa.or.kr)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kfa.or.kr)나 기술연구팀(031-940-3773, 377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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