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튜어디스 몸짓에 6만여 관중 ‘열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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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튜어디스 몸짓에 6만여 관중 ‘열광’ 왜?

입력
2015.11.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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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팬들을 감동시킨 마케팅 영상들

유튜브 캡처

“이 경기장에는 32개의 문, 6만5,000명의 관중, 그리고 두 개의 골대가 있습니다. 경기 시간은 90분이며 45분이 지나면 15분의 휴식 후 경기가 재개됩니다.”

거대한 축구장의 안전수칙을 항공승무원들이 전한다면 어떨까? 최근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채널에서는 미모의 여성 승무원 8명이 등장한 경기장 안전수칙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승무원들은 비행기 안전수칙 안내 때와 비슷한 동작으로 경기장 내 안전수칙을 전했다. 퍼포먼스 막판엔 벤피카의 머플러를 높이 들어올리며 홈 구장 경기장 ‘에스타디오 다 루즈’를 가득 메운 6만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인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경기에 앞서 홈팀 벤피카의 새 스폰서십 기업인 에미레이트항공이 기획한 이벤트로,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1주일도 채 안돼 1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스포츠 판에 발을 디딘 기업들이 기발한 감성 마케팅으로 스포츠팬들을 마음을 사로잡고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후원하는 주류 브랜드 하이네켄의 마케팅 영상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된다. 2010년 레알마드리드(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의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경기에 AC밀란의 남성팬 100명을 속인 깜짝 이벤트 영상이 대표적이다.

하이네켄측은 경기 시작 시간에 맞춰 ‘가짜 클래식 콘서트’를 기획해 AC밀란 팬 1,100여명을 콘서트장에 끌어들였다. 미리 섭외된 여자친구, 교수, 상사 등의 권유로 콘서트장 객석에 앉은 그들의 머릿속엔 온통 축구뿐. 하지만 그 순간부터 대반전이 펼쳐졌다. 지루했던 클래식 음악은 챔피언스리그 주제곡으로 바뀌었고,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엔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계가 펼쳐졌다. 콘서트장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하이네켄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을 담은 영상도 눈길을 끈다. 2013년 공개된 ‘후보자들(The Candidate)’ 영상에서 하이네켄측은 입사 면접 마지막 단계로 지원자의 인성과 희생 정신을 알아보기 위해 자살극을 연출했다. 옥상에서 떨어지려 하는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구급대원들이 구호 매트리스를 펼치려 했지만 손이 부족했고, 이 때 지원자 중 한 명이 빠르게 달려가 매트리스를 함께 들었다. 그의 합격 발표 방식이 압권이었다. 채용의 마지막 단계라며 합격자를 경기장에 부른 하이네켄측은 그에게 경기 전 챔피언스리그 통천을 흔들도록 요청했고, 전광판엔 그가 통천을 흔드는 모습이 구호 매트를 들던 그의 모습이 함께 비춰졌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합격 통지를 받은 그에게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만 명의 팬들은 축하의 박수와 환호를 선사했다. 이 영상 역시 각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큰 화제가 됐다. (▶영상 바로가기)

유튜브 캡처

김형준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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