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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가장 많이 들은 음원 '벚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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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가장 많이 들은 음원 '벚꽃엔딩'

입력
2015.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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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닷컴 9주년 종합결산…10위 안에 빅뱅 노래 3곡

한국 가요 팬의 '벚꽃엔딩'을 향한 사랑이 음원사이트 통계에서 선명하게 확인됐다.

4일 업계 점유율 3위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에 따르면 엠넷닷컴이 영업을 시작한 2006년 10월23일부터 올해 10월22일까지 만 9년간 이 사이트에서 스트리밍과 내려받기를 합한 건수가 가장 많은 노래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었다.

2012년 3월 발매된 버스커버스커 1집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당시 엠넷닷컴은 물론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벚꽃엔딩'은 이후로도 봄이 돌아올 때면 순위 목록을 역주행하며 '봄 캐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빅뱅은 10위 안에 3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2007년 8월 발표한 '거짓말'이 결산 2위, 2008년 8월에 나온 '하루하루'가 5위, 2007년 11월 미니앨범 수록곡인 '마지막 인사'가 9위를 차지했다.

'거짓말'은 엠넷닷컴 2007년 연간 차트 2위에 올랐고 '하루하루'는 2008년 연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인사'는 발표 당시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썸'이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이 노래는 작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2관왕을 거머쥐었다. 발매 시기가 순위권 다른 곡보다 늦은 편이지만 단숨에 순위권에 올랐다.

'썸'은 발매 직후인 엠넷닷컴 2월10일 기준 주간차트를 시작으로 4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썸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엠넷닷컴 연간 차트 1위 곡이기도 하다.

4위는 소녀시대 '지'(GEE)가 차지했다. 2009년 1월 발매됐으며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매력적인 이 노래는 2009년 엠넷닷컴 연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발라드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3월 박효신이 3년여 만에 내놓은 신곡인 '야생화'는 6위, 2012년 9월 나얼의 정규 솔로 앨범에 수록된 '바람 기억'은 8위다.

2009년 7월 발표한 투애니원(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는 7위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2009년 7월 신곡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는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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