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늘고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9월 말(3,681억1,000만달러)보다 14억9,000만달러 증가한 3,696억달러였다. 9월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다. 9월에는 1억8,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이 원인으로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를 꼽았다.
자산유형별로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346억달러로 전달보다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4억4,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감소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4억3,000만달러로 전달과 비슷했다.
예치금은 253억4,000만달러로 12억6,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의 금 보유액은 9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다.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는 7위다.
중국이 3조5,141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일본(1조2,48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623억달러•8월 말 기준), 스위스(5,989억달러), 대만(4,263억달러), 러시아(3,713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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