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이 화제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56세 권모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신랑으로 결혼식장에 모습을 나타낸 권모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모델은 조직원 정모 씨와 함게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칠성파의 행동대장으로 간부에 해당하는 권씨의 결혼식은 영화를 방불케했다.
칠성파 행동대장의 결혼식에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강력팀 형사 등 300여 명을 식장 주변에 배치했다.
칠성파 행동대장의 결혼식에는 조직원 90여명을 비롯해,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나 이날 칠성파 권씨의 결혼식 자리에는 조폭계의 원로로 알려진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칠성파 권씨의 결혼식에는 전국 각지의 조직폭력배 두목급 인사들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1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별다른 충돌 없이 무사히 끝났다.
결혼식에 참여한 칠성파 조직원들 역시 식 종료 직후 부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