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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변모하는 토트넘, 손흥민 컴백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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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변모하는 토트넘, 손흥민 컴백만 기다린다

입력
2015.11.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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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샤인’ 손흥민(23)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10경기 무패행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진입한 토트넘은 상승세를 탄 김에 4강까지 넘볼 기세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애스턴 빌라를 제물로 3-1 완승을 거뒀다. 5승5무1패(승점 20)를 거둔 토트넘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한 뒤 10경기 동안 패배가 없을 정도로 파죽지세다. 이제 4위 맨유(6승3무2패ㆍ승점 21)와는 승점 1점 차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레스터 시티, 맨유가 버티는 4강도 가시권이다.

손흥민은 벤치를 지켰지만 팀의 주축 선수들은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무사 뎀벨레(28)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신예’ 미드필더 델리 알리(19)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경기 막판에는 해리 케인(22)의 추가골까지 터져 완승을 거뒀다. 케인은 이 골을 합쳐 11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제 토트넘이 기다리는 것은 손흥민의 복귀다. 손흥민은 지난 9월26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쳐 한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국내에서 먼저 들려왔다.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지역예선 명단을 발표한 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호명한 것.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주중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손흥민의 회복은 대표팀이나 소속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이 빠르면 6일 안더레프트(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 토트넘 감독은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 “12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100% 복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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