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재단이 9일 전ㆍ현직 국가대표선수들과 함께 탈북 학생들을 위한 운동회를 개최한다. 장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날 운동회에는 장미란(33) 이사장을 비롯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리스트 주현정(34),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은메달리스트 여호수아(29) 등 전ㆍ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전ㆍ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은 여명학교 소속의 탈북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상대로 단체피구, 줄다리기, 미션릴레이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장미란 이사장은 단체피구를 비롯한 5종목 경기가 끝난 후 운동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꿈과 비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 의협 명예홍보대사 위촉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69)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의사협회의 명예홍보대사로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히딩크 감독을 만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수년간 오른쪽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방한해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한국 의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고마움을 갖게 돼 명예홍보대사직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의협 측은 전했다. 의협과 거스히딩크 재단은 앞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북협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평창 문화올림픽 대비 ‘1시·군 1문화예술’ 육성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하고자 ‘1시ㆍ군 1문화예술’을 육성한다. 올림픽 개최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올림픽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 한편 각 시ㆍ군의 독창적 문화예술을 알려 도의 문화 역량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3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시ㆍ군 및 예술계, 컨설팅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1시ㆍ군 1문화예술 육성 관계자 워크숍을 하고 ‘G-2년’테스트행사의 핵심 문화행사로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시ㆍ군별로 공연단체 선정 및 극본을 준비 중이며 일부는 연습하고 있다. 도는 문화예술 전문가를 통해 컨설팅 활동을 강화하고 완성도가 높은 공연물은 내년 2월 G-2년 행사를 계기로 공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6년 2월4∼6일 강릉, 18∼20일 평창에서 테스트 이벤트 경기와 연계해 18개 시ㆍ군 공연단이 시연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도는 평창올림픽 기간인 2018년 2월 9∼25일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9∼18일까지 시ㆍ군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화,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확정
이상화(26ㆍ서울일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선수 제도를 통해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500m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빙상연맹은 3일 “2015~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20명(남10명ㆍ 여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며 “애초 대표 선발전 여자 500m 종목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던 이상화를 500m 종목 추천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나설 수 없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500m 종목의‘세계 최강자’인 이상화를 추천 선수로 결정했고, 빙상연맹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이상화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500m 종목과 1,000m 종목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 7일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7일부터 이틀간 경기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6회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6개 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각 팀 대표자 추첨으로 4개조를 구성하고, 조별리그 뒤에는 8강 토너먼트가 치러진다. 연맹은 ‘강팀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역대 성적을 기준으로 경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체대를 톱 시드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A조에는 강호 숙명여대가 속한 가운데‘영원한 라이벌’연세대와 고려대가 배정됐다. 또 다크호스로 꼽히는 국민대도 이름을 올려 치열한 조별리그를 예고했다. B조에는 2013년 챔피언 이화여대를 비롯해 인하대, 부천대, 강릉원주대가 배치됐다. C조에서는 경희대, 부산대, 강원대, 서울시립대가, D조에서는 한국체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덕성여대가 토너먼트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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