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노사 “고용ㆍ처우 보장하라”

삼성정밀화학 노사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성인희 사장ㆍ이동훈 노조위원장)는 삼성그룹이 삼성정밀화학을 롯데그룹에 지분매각한 것과 관련,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3일 삼성정밀화학 울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정밀화학 임직원은 10월 30일 발표된 회사 지분매각으로 충격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으나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그룹의 결정을 이해, 롯데케미칼의 지분인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임직원들이 롯데그룹의 일원이 되어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에 정진할 수 있도록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촉구했다.

또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 확대할 것,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는 삼성정밀화학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 삼성정밀화학 노사의 창조적 파트너십이 더욱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등을 요구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