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최근 보문관광단지 지정 40주년 기념으로 단지 내 물레방아 광장에 ‘대한민국 관광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는 문구를 새긴 기념비(사진)를 세웠다.
보문단지는 1971년 7월 고 박정희대통령이 신라고도는 웅대, 찬란, 정교, 활달, 진취, 여유, 우아, 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 할 것을 친필로 지시한 뒤 그 해 8월 경주관광종합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1974년 1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을 도입해 단지 조성에 나섰고, 1975년 국내 관광단지 1호로 지정에 이어 그 해 8월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설립했다.
이후 육부촌, 선착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조선호텔, 도큐호텔 등이 문을 연 뒤 1979년 국내 관광단지 1호로 정식 개장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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