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한밭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7월2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대전도시철도 22개 역사 승강장과 대합실, 전동차내 각종 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측정 공기질 모두 법정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세먼지의 경우 63.7㎍/㎥로 기준치 15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이산화탄소도 464ppm(기준치 1,000), 폼알데하이드 7.1㎍/㎥(기준치 100), 일산화탄소 0.5ppm(기준치 10) 등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양호했다.
또 권고기준 항목으로 2년마다 한차례 측정하도록 되어 있는 석면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산화질소, 라돈, 오존,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전동차 안의 공기질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57.6㎍/㎥로 기준치 200㎍/㎥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며, 이산화탄소는 평상시 1,015ppm(기준치 2,000ppm이하), 출퇴근 시간대 1,267ppm(기준치 2,500ppm이하)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맞춤식 환기제어를 통해 미세먼지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역사와 전동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