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40여개 도시의 ‘사회적 경제’ 분야 리더들이 4, 5일 이틀간 서울에서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사회적 경제는 수익성보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데 힘 쓰는 기업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이다.
서울시는 4일부터 시청과 롯데호텔에서 ‘2015 국제사회적 경제협의체(GSEF) 운영위원회 및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GSEF는 2013년 설립돼 지난해 첫 총회에서 서울시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행사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폴란드 바르샤바, 대만 타이베이, 일본 가와사키 등 도시 6곳과 영국 로컬리티, 프랑스 사회적기업 그룹 SOS 등 민간단체 30여 곳이 참석한다.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도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단은 개막일에 서울혁신파크와 성수동 사회적 경제특구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적 경제 현장을 찾아 서울형 사회적 경제 발전모델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서울의 사회적 경제 사례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5일에는 서울시청에서 ‘사회적 경제와 사회복지ㆍ일자리’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연다. 몬트리올 등의 사례를 듣고 사회적 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국내 적용 방법을 고민한다. 이밖에 서울시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사회성과연계채권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는 빈부격차와 일자리 같은 문제를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논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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