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과학기술단지 조성과 운영 노하우를 개발도상국들에게 전수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일 개발도상국 과학기술단지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13일까지‘제15차 한국형 과학단지(K-STP)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브라질 등 18개 국가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 보츠와나, 잠비아, 중남미 엘살바도르 등 8개국은 처음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과학기술정책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조성ㆍ운영 노하우, 특구내 산ㆍ학ㆍ연 네트워크 기반의 기술사업화 전략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대덕특구내 주요 기관을 찾아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창조경제 생태계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도 갖는다.
특구재단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정부주도 과학단지 조성, 운영모델인 대덕특구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과학단지 운영에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은 “개발도상국들이 대덕특구 모델 전수교육을 통해 자국의 과학단지 개발은 물론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육을 계기로 개도국에 대한 과학단지 컨설팅 계약과 특구 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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