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가는 고속도서 앞서가던 트럭 추돌
MBC 예능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 쵤영팀이 포항 해병대 신병교육대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추돌사고를 내 코미디언 김영철씨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는 등 2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2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방향 64.4㎞ 지점에서 이모(24)씨가 몰던 승용차가 2.5톤 화물차 후미를 추돌, 타고 있던 김씨가 왼손 새끼손가락이 골절돼 포항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로 화물차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그 뒤를 따르던 일반 승합차와 다른 촬영차량 등 3대가 추가로 추돌하면서 2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이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경찰은 김씨가 탄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트럭을 뒤늦게 발견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씨 일행은 이날 포항 해병대 신병교육대에서 신병체험 훈련을 촬영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