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무선단말기를 통한 주식 거래가 빠르게 늘며 코스닥시장의 모바일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가 주문 매체별 거래현황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시장에서 무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21.27%에서 올해 들어서는 25.06%(지난달 28일 기준)까지 늘었다. 2010년만 해도 3.80%에 불과했던 모바일 거래 비중은 매년 빠르게 증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모바일 거래 비중이 지난해 10.70%에서 올해 15.55%로 높아졌다. 이와 달리 영업점의 단말기와 유선단말기(ARS 등)를 통한 거래는 매년 줄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 비중은 지난해 17.47%에서 올해 16.50%로, 유선단말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0.42%에서 0.38%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영업단말 거래 비중은 47.11%에서 39.36%로 감소했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가세(28.02%→33.12%)를 보였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감소세(57.41%→54.68%)를 나타냈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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