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선수단.
두산 선수단은 14년 만의 우승과 함께 20억 원이 넘는 두둑한 배당금과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약 40%를 운영비로 제한 뒤 남은 60%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배분한다. 정규시즌 우승팀(삼성)에 먼저 20%를 떼주고, 나머지를 포스트시즌 1∼4위 팀(두산-삼성-NC-넥센)에 각각 50%, 25%, 15%, 10%씩 나눠 준다. 올해 처음 시행된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다가 탈락한 SK에는 배당이 없다.
총 15경기를 치른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입장 수입은 76억9,000여 만원이다. 이 가운데 40%인 운영비 30억7,000여 만원을 뺀 46억여 원 중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한 삼성이 약 9억2,000만원을 가져간다. 나머지 약 36억 원 중 절반인 18억원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에 돌아간다. 준우승팀 삼성은 약 9억원을 받는다.
정규리그 우승 배당금을 합하면 삼성과 두산이 챙기는 수입은 비슷하다. 여기에 그룹 차원의 우승 보너스까지 보태면 두산 선수단의 수입은 2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
한편 두산은 지난해 4억100만 원을 내고 한국시리즈 우승 때 20억 원을 받는 보험에 들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두산은 정규리그 6위에 머물렀고, 올해는 보험 계약을 하지 않았다. 삼성은 올해 6억5,300만 원을 내고 우승시 10억 원을 받는 보험 계약을 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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