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
재미동포 케빈 나(32)가 또다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케빈 나는 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9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CIMB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으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24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케빈 나는 시즌 첫 대회인 프라이스닷컴 오픈과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10m 거리에서 각각 버디 퍼트와 이글 퍼트를 성공해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7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눈앞에 뒀던 케빈 나는 그러나 이후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벨리 퍼터를 포기하고 일반 퍼터를 든 애덤 스콧(호주)은 마지막 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1타 뒤진 2위(25언더파 263타)에 머물렀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21언더파 267타를 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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