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한국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리 총리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한국 경제계와의 간담회에 참석, 최근 중국 경제 하락세와 관련해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 속에서 중국과 한국이 손을 잡고 혁신해 나가면 양국 경제에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중·한 기업이 협력하면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제3국의 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 총리를 비롯해 왕이 외교부 부장, 쉬야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완강 과학기술부 부장, 러우지웨이 재정부 부장, 천지닝 환경보호부 부장,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장정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 정부 인사와 기업인 100여명이 자리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활성화 정책에 호응해 하이브리드자동차 현지 양산 현황 및 전기차 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 양국 간 경제협력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리 총리와 면담을 마치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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