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경북 접경 지자체 상수도 공동 설치
충북·강원·경북 3개도 접경지 6개 시군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는 극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접경지역의 상수도를 공동 설치하기로 했다.
행정협력회는 지난달 30일 충북 단양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상수도 부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단양군 의풍리, 영월군 와석리, 영주시 남대리 등 3곳을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
6개 시군은 이들 지역에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까지 총 연장 20㎞의 상수도관 등 급수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식수원도 공동 개발해 함께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행정협력회는 이날 ▦동서고속도로 제천∼삼척 구간 조기 건설 ▦단양∼제천 관광도로망 건설 ▦평창∼제천 도로 조기 착공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2017년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공동 참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 영월군의 산성고을 역사문화탐방 명소화 사업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는 충북 제천시·단양군, 강원 영월·평창군, 경북 영주시·봉화군이 지역주의를 넘어 상생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04년 결성한 협력체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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