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53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 슈터 스테판 커리의 53득점을 앞세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고 2015~16 시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서부콘퍼런스 원정 경기에서 134-1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커리는 지난달 28일 양팀의 시즌 첫 대결에서 40점을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특급 기량을 뽐냈다.
2쿼터까지 뉴올리언스와 공방을 벌인 골든스테이트는 64-65, 1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았다. 커리는 이 때부터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을 몰아친 것. 이는 커리의 한 쿼터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뉴올리언스의 3쿼터 팀득점 26점보다 2점 많았다. 커리는 67-70으로 뒤진 3쿼터 종료 9분11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2분28초동안 자유투 2개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78-72로 벌렸다. 커리의 슛 세례를 앞세워 3쿼터를 105-91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승기를 잡았다. 커리는 53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 앤서니 데이비스는 26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클리퍼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4-109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3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을 앞세워 새크라멘토전 5연승을 이어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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