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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10월3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2016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5분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1-2로 뒤진 후반 5분 팀 동료 카이우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구자철은 오른발을 갖다대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마인츠는 구자철이 올해 8월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구자철은 9월 말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가 전반 18분과 30분에 연달아 골을 넣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5분 구자철의 동점골, 후반 36분에는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골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무토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3무7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고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 부진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홍정호도 선발로 출전했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지동원은 후반 28분, 홍정호는 후반 31분에 각각 교체됐다.
홍정호는 왼쪽 발목을 다쳐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호펜하임의 수비수 김진수도 쾰른과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고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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