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여기 앉아 있기 위해 탈락시킨 누군가를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승리자가 아닙니다. 채무자입니다. 선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우리 공동체를 히말라야 산맥처럼 만들고 나서, 자신이 한 뼘만 더 성장할 수 있다면, 그때 당신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어 있을 겁니다. 선해지십시오. 성장하십시오. 당신이 희망입니다.”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 지음, 오우아)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청춘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3년 만에 신작 에세이를 내놨다. ‘선해지라’는 당부는 그가 한 올해 서울대 입학식 축사로 책에 소개됐다. 잔뜩 웅크린 현실에 한참을 글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그는 “서툴더라도 네 방식대로, 모자라더라도 네 자신으로, 막막하더라도 다시” 일어서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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