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7,000억대 규모… “주주가치 제고 목적”
최근 자사주 매입 발표 삼성 계열사 4곳으로 늘어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30일 삼성생명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65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생명의 자사주 취득 예정금액은 약 7,085억원으로 역대 매입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삼성생명은 200만주 한 차례, 300만주 세 차례 등 모두 네 번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취득 예상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다. 매입이 완료되면 삼성생명은 모두 8.75%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등으로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주가 부양 차원에서 매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 계열사는 증권, 화재, 전자에 이어 삼성생명이 4번째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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