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 경제통상장관이 3년 5개월 만에 만나 교역 활성화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 대신, 중산 중국 국제무역협상대표은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3국이 참여하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G20 등 글로벌 협력, 역내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으며 창조경제, 제3국 시장 공동진출, 올림픽 관련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회의 결과는 다음달 1일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 상정된다.
별도로 열린 한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제 3위 교역국이며 경제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했다. 양국은 최근 교류가 위축됐지만 공동이익을 위해 향후 무역, 투자, 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문제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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