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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물 활용 첫 사례 ‘보령댐 도수로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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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물 활용 첫 사례 ‘보령댐 도수로 공사’ 착공

입력
2015.10.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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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하루 11만4,000톤의 금강물 보령댐에 공급

극심한 가뭄을 겪는 충남 보령댐에 금강물을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 설치공사가 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보령댐의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극심한 가뭄을 겪는 충남 보령댐에 금강물을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 설치공사가 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보령댐의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4대강 물의 가뭄대책 활용 첫 사례인 ‘금강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설치 사업’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충남 부여군 구교리에서 보령댐 도수로 착공식을 열었다. 이 공사에는 62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2월 완공된다.

금강 백제보 하류의 취수장에서 보령댐까지 21㎞를 연결하는 수로 공사가 끝나면 가뭄이 극심한 충남 서부지역 8개 시ㆍ군에 하루 11만5,000톤의 금강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 탓에 충남 서북부 지역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19.8%(29일 기준)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은 씻을 물조차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내년 3월이면 물이 바닥날 것으로 예측되자 정부는 4대강 보 중 하나인 금강 백제보의 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긴급 결정했다.

수질악화 등 부작용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 국토부는 “금강 수질은 2급수로 현재도 생활용수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1급수인 보령댐으로 흘려 보낼 때는 2단계 정화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도수로는 보령댐 물이 고갈되는 비상 시기에만 활용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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