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깔끔한 경기를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기분 좋은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장원준은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에 서게 됐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장원준이 잘 던져줬다. 오늘 야수들이 깔끔하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장원준이 오늘 127개를 던졌는데 교체 타이밍을 늦게 잡은 이유는.
"공이 1회부터 굉장히 좋더라. 중간에 투수 코치와 체크했는데 130개까지 간다고 하더라. 알겠다고 했다."
-이현호가 불펜에서 몸을 한 번 풀었는데 4차전 선발로 나선다.
"중간에 장원준이 일찍 위기가 왔으면 이현호를 바로 붙이고 내일 다른 선수를 선발로 낼 생각을 했다. 장원준이 7회 넘기고 8회를 가면 이현승을 바로 넣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현승을 내고 이현호를 내일로 예정했다."
-이현호가 등판했다면 4차전 선발로 누굴 생각했나.
"정하질 않았다. 진야곱이 제일 유력했던 것 같다."
-승기를 잡은 부분은.
"(6회) 결정적인 상대 실책이 나와서 거기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
-정수빈이 선발로 들어가면서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나.
"우리 팀이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 지명 대타와 1루수 였는데 박건우가 컨디션이 계속 괜찮았다. 박건우가 (정수빈의) 부상 때문에 선발로 나갔지만 지금 모습 좋은 것 같다. 정수빈이 1번으로 들어왔고, 박건우도 좋았다. 당분간 지금 이대로 가지 않을까 싶다."
-실책 없이 깔끔한 경기였던 것 같다.
"수비에서 굉장히 집중력 보이고 잘 해준 것 같다. 분위기 상으로 좋다. 선수들이 지쳐있는데 스스로 즐겁게 하려고 해서 피로감을 잊지 않나 싶다. 이런 분위기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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