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실책이 아쉽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5로 졌다. 삼성은 1회 선제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선발 클로이드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고, 결국 4회 역전 적시타를 내줘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총평은.
"초반 분위기를 잡았는데 그 이후에 찬스를 못 잡아서 경기를 내준 것 같다. 선발 클로이드는 좋았지만 볼넷이 많았던 게 아쉽다. 무엇보다 6회에 실책으로 2점을 내준 게 아쉽다."
-피치아웃이 두 번 나왔는데.
"벤치 사인이었다. 치고 달리기 작전이 나올 타이밍이라 벤치에서 지시를 했다."
-비로 인해 경기가 두 번 중단 됐는데.
"투수 쪽에서 조금 불리하다. 상대 선발인 장원준은 그게 더 덕을 본 것 같다."
-4차전 선발은.
"피가로가 나간다.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 내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지 않겠나."
-장원삼 등판 가능성도 있나.
"내일 장원삼 등판은 없다. 여차하면 차우찬을 쓸 생각이다. 원래 3차전까지 밀리면 4차전에서 차우찬을 쓸 생각이었는데 불펜이나 선발진을 생각했을 때 차우찬을 4차전 선발로 내면 다음 경기에 여파가 있을 것 같다. 정인욱과 차우찬, 피가로를 생각했는데 결국 피가로를 내기로 했다."
-5차전 선발도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나.
"장원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일 또 경기를 봐야 겠지만."
-타순 조정 결과는 만족하나.
"초반 분위기는 좋았는데 연결이 잘 안 됐다. 연결하고, 빗맞은 안타도 나오고 장타도 나오면서 연결이 돼줘야 하는데 잘 안됐다. 내일 타순은 코칭 스탭과 회의를 해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겠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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