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9일 신동빈 회장이 사재 70억원을, 그룹 임원진이 30억원을 조성해 각각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범사회적인 차원에서 조성된 펀드로, 맡겨진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와 구직 애로 원인 해소, 민간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쓰인다.
신 회장은 기부와 함께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가 적극 돕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 창출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사회공헌 목적으로 내놓은 사재 출연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달 국내 공연 예술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롯데문화재단에 100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 초 투자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에도 100억원을 쾌척, 청년 창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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