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2세 전 영주시장, 내년 국회 출마설
○…2012년 초 뜬금없는 정계은퇴 선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권영창(72) 전 영주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자신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자 지역사회가 “아무리 선출직이지만 국회가 무슨 경로당인줄 아는지 모르겠다”며 갸우뚱.
권 전 시장은 최근 열린 영주시민체전 때 부스마다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제껏 친박으로 지내왔으니 새누리당 공천을 자신한다”고 공언.
지난 1월에는 선거로 영주시파크연합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4월에는 주변인들로 구성한 영주시민포럼 발기인총회를 여는 등 사실상 총선준비태세에 돌입한 상태.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난 총선 때 허위사실 공표죄로 피선거권 자격정지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내년이면 만 73세, 임기가 끝날 때면 77살인데 지역 원로로서 출마 보다는 후진들을 격려해 주는 게 보기에 좋을 것”이라고 일침.
안동의료원 원장 모시기 힘드네요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지방공사 안동의료원이 원장을 공개 모집 중이지만 지원자가 없자 “의료원 경영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의사들이 모두 손사래를 치겠냐”며 곤혹스런 분위기.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원장이 공석인 안동의료원에 대해 원장을 공모 중이지만 지난 26일 마감한 2차 공모에도 지원자가 1명밖에 되지 않아 ‘복수추천’ 기준을 맞추기 어렵게 되자 접수기간을 1주일 연장.
갈수록 적임자 선임이 어려워진 가운데 지역사회에선 경북 북부권 공공의료의 중심인 안동의료원이 자칫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하고, 의료원 임직원들도 사기가 바닥.
이재춘 포항시부시장, 가족과 동반이주 눈길
○…지난 7월 포항부시장으로 부임한 이재춘 포항부시장이 공휴일에도 민원 현장을 찾는 등 보기 드문 적극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알고 봤더니 아예 온 가족이 포항으로 이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경북지역 부시장ㆍ부군수는 경북도와 협의해 도 출신으로 임명하는 일반적이고, 대부분 나홀로 이사를 하는데 가족 동반 이주는 그 만큼 포항시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 아니겠냐는 총평.
이 부시장은 지난 9일 포항 한동대 통학버스와 승합차 충돌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고가 터지자 사고 당일 오후에 사고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솔선수범하는 행정으로 포항시 공무원 사이에서 벌써부터 “모범 공직자의 본보기”라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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