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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6년만에 두 자녀 정책 전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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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6년만에 두 자녀 정책 전면 실시

입력
2015.10.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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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5중전회의가 막을 내린 29일 베이징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환영행사가 열린 인민대회당 앞에서 군의장대가 국기를 준비하고 있다.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5중전회의가 막을 내린 29일 베이징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환영행사가 열린 인민대회당 앞에서 군의장대가 국기를 준비하고 있다.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이 35년 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노령화 대책과 내수 진작 등을 위해 내년부터 두 자녀 정책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8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5중전회)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2016~2020년) 규획을 제정하는 것에 대한 건의’를 심의, 통과시켰다.

회의는 “인구의 균형적 발전을 추진하고 가족 계획의 기본 국책을 견지하며 인구 발전 전략을 보완하기 위해 부부 당 두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을 전면 실시, 인구 노령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1980년부터 시행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이어져, 현재 중국에서 장가를 갈 수 없는 노총각은 3,000만명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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