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휠라,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재도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휠라,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재도약

입력
2015.10.29 16:07
0 0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휠라(FILA)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의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브랜드 국내 론칭 23년만에 브랜드 컨셉트부터 제품, 매장 인테리어까지 기존 스타일을 벗고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29일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휠라 브랜드 리뉴얼 프리젠테이션 - 언론 설명회'를 갖고, 2016년 S/S시즌부터 변화될 제품 및 매장 컨셉트 등 리뉴얼 계획을 공개했다.

휠라는 브랜드 리뉴얼의 첫 단계로 '브랜드 정체성(BI)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 동안 모호하게 흩어져있던 컨셉트를 스포츠의 핵심인 '퍼포먼스'에 집중한 것. 이에, 휠라는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 초를 주 타깃으로 내세우고, 매출에 도움이 될지라도 브랜드 정체성에 맞지 않는 캐주얼한 스웨터나 팬츠, 액세서리 가방 등은 내년부터 과감히 정리, 출시하지 않는다.

휠라 브랜드는 '트랙 퍼포먼스'(일반 트랙 스포츠용), '피트니스 퍼포먼스'(패션성 강화된 인도어 스포츠용), '하이브리드 퍼포먼스'(프리미엄급의 선수 및 전문가용) 등 3개 라인으로 분류해 퍼포먼스에 집중한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휠라 오리지날레'라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별도로 전개한다.

휠라 골프, 휠라 키즈 등 다른 패밀리 브랜드도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컨셉트를 기초로 바뀐다. 휠라 언더웨어라는 백화점용 언더웨어 브랜드도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매장 인테리어도 바뀐다. 휠라의 대표 색인 화이트-네이비-레드를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던 기존 매장은 미래지향적인 '퓨쳐리스틱 스페이스'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스토어'로 탈바꿈된다.

새로운 로고체도 선보였다. 세련된 네이비 계열 색상에 기존보다 날렵해진 각과 폰트 디자인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화했다. 또 내년 5월 서울 이태원에 '휠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홍대입구, 부산 광복동 등에 추가로 열 예정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기업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 스포츠업계 리딩 업체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현재 7,935억원(2014년 연결기준)의 휠라코리아㈜ 기업 매출 중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부문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8,000억원대로 끌어 올려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3위권 내 재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더불어 현재 1조2,500억원대인 기업가치도 5년내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번 리뉴얼을 총괄한 휠라코리아㈜ 정구호 CD 부사장은 "오랜 역사와 소중한 자산을 보유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에 새로운 감성을 입혀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고자 했다"며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포착해 브랜드 정신에 투영한 결과물로, 소비자가 새롭게 휠라를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스포츠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휠라코리아㈜ 김진면 사장은 "이번 리뉴얼과 더불어 통합적이면서도 세밀한 마케팅 전략을 더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글로벌 브랜드 본사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