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전형에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32.5%인 11만6,162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시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비 1만1,407명이 감소했고,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대교협은 정시의 모집인원 감소는 “수시모집 확대 및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정원감축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시 모집인원의 86.7%인 10만762명은 대학수학능력 시험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어 실기 위주(11.7%), 학생부 종합 전형(1.2%), 학생부 교과 전형(0.4%) 등의 순으로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12월 24∼30일 접수하며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대학별 전형은 가ㆍ나ㆍ다 군별로 각각 내년 1월2일, 1월 12일, 1월 20일부터 시작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같은 모집군에서 복수지원이 금지되며, 모집군별로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다만 카이스트와 산업대,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따른 대학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되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학자금대출이 전부 혹은 50% 제한되는 4년제 대학은 16개교다. 대교협은 131개 대학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대입정보박람회를 12월 3~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 예정이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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