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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원-패스’, 탑승수속 20초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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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원-패스’, 탑승수속 20초면 끝

입력
2015.10.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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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기반을 둔 지역 대표항공사 에어부산은 취항 7주년을 맞아 11월과 12월 두 달간 원패스(One-pass) 및 홈탑승권 이용객 실적에 따라 5명에게 무료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블로그에 이용 후기를 남긴 사람 중 3명을 추첨해 무료항공권을 증정하고, 매월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모형비행기와 기프티콘(커피, 케익)도 증정한다.

에어부산 원패스 서비스는 국내선 항공편 이용 시 카운터에 가지 않고 모바일웹(m.airbusan.com)과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항공권 출력과정 없이 모바일 탑승권만으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

특히 타 항공사의 경우 모바일 탑승권을 찾기 위해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에어부산 원패스는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탑승권의 고유 인터넷 주소를 전송해 언제든지 해당 주소를 누르면 탑승권을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다.

원패스 서비스 시행 이전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로 항공권 예약과 구입, 좌석배정까지는 가능해도 발권은 공항에 설치된 각 항공사 카운터에서 해야 했고, 위탁 수하물이 없어도 발권 절차를 위해 공항 카운터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 승객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하지만 원패스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버스 승차 시 교통카드를 찍으면 바로 통과하는 것처럼 보안검색대에서 모바일 항공권을 찍고 탑승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에어부산의 원패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지난해의 경우 국내선 전체 탑승객 286만명의 4.5% 수준인 13만명이 에어부산 원패스를 이용했다. 올해는 1~9월의 경우 국내선 전체 탑승객 206만명의 4.8% 수준인 1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이 소폭 증가했다.

항공사별 원패스 이용률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에어부산 원패스 이용률은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의 경우 에어부산이 4.8%, 대한항공 4.5%, 아시아나항공 3.4%, 제주항공이 0.2%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에어부산 관계자는 “취항 초기부터 꾸준히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를 도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손님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약, 발권은 물론 탑승수속까지 한번에 가능하도록 모바일웹과 앱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IT투자를 통해 손님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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